HAZOP 은 Plant Engineering 안에서 소위 말하는 필수 course 중 하나 입니다. 한글로는 '위험과 운전 분석평가' 정도가 적절하겠네요. HAZOP 에 관한 역사, 기원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으니 여기서는 실제 업무 수행에 관한 내용을 다뤄볼까 합니다.
1. HAZOP Keyword
1) Design Intention - 어떻게 운전되는지 간략하게 나타냅니다.
2) Deviation - Design Intention 으로부터 벗어난 abnormal condition 을 정의합니다.
3) Cause - Deviation 이 일어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을 정의합니다. Scenario 라고 합니다.
4) Consequences - Cause 가 지속될 경우 예상가능한 Impact 를 나열합니다. Hazop leader 혹은 attendee 의 상상력이
발휘됩니다.
5) Safeguards - Consequence 가 일어나지 않도록 설치된 system 적인 방어기재입니다. 간혹 "Operator Action" 이라고
적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"틀린" safeguard 입니다. HAZOP 은 일정 scenario 에 따른 Human
Intervention 을 제외한 공장 자체가 가진 Safety 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.
2. HAZOP Procedure
솔직히 말해, Engineer 가 한두번 Hazop meeting 에 참석하게 되면 진행절차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. 괜히 HAZOP leader 에게 돈주고 진행시키는건 아니니깐요. Engineer 가 고려해야 할 사항은 meeting 에 참석하기 전에 더 많은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. Client 의 요구사항을 미리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Design safeguard 를 제시함으로써 추가적인 design change 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. 그래도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.
1) P&ID 선택
2) Node 선택, Mark-up
3) Design Intention 정의
4) Process Parameter 정의 (Flow, Pressure, Temp, etc..)
5) Guide Word 선택 (High, Low, Contamination, etc...)
6) Cause 파악 / 기록
7) Consequence 파악 / 기록
8) Safetguard 확인 / 기록
9) Risk Ranking (Severity, Likelihood, Risk Rank) 실시
10) Recommendation 기록
순수하게 Engineer 입장에서, 위의 procedure 중 가장 중요한 것을 2개만 뽑자면, 8), 10) 을 들겠습니다. 준비를 많이 한만큼 다소 억지스러운 요구에 적절하게 safeguard 를 찾아내야 하며, Recommendation 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성공적인 HAZOP meeting 이라고 하겠지요 (반대로 Client 는 실패한 HAZOP 이 됩니다.)
Recommendation 은, 모두 Engineer 가 follow-up 해야 할 항목이므로 가능한 한 자세하고 명료하게 기술하도록 끊임없이 수정을 요청해야 합니다. 회의를 할때는 눈앞에 도면과 data 를 실제 보면서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기술해도 다 알아듣습니다. 예를들어
1) Provide check valve on fresh cooling water line.
와 같은 Recommendation 은 회의중에는 알기 쉬우나, 나중에 다시 펼쳐보면 이게 정확히 어딘지 알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입니다. 따라서,
1) Provide check valve on fresh cooling water line (4"-CW-454874-PA0BY-N) on P&ID 45-PD-8750.
와 같이 recommendation 만 봐도 어딘지 알수 있도록 Leader 및 Scribe 에게 끊임없이 요청하는 것은 Engineer 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.
3. HAZOP Follow-up
HAZOP meeting 이 끝나고 나면 수백장의 report 와 Marked-up P&ID, documents, MOM 등이 증거자료로 남게 됩니다. 보통 HAZOP 을 수행하는 회사에서 Report 를 만들어서 송부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, schedule 관리를 위해 "내가" 앞으로 해야 할 업무를 미리 파악해 놓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Report 를 받고 나서 Recommendation 이 무엇인지 확인후 follow-up 해도 좋지만, fast tracking 이 대세인 근래의 project 에서 이런식으로 하다간 schedule 이 늦어지게 됩니다. 쓰고나서 읽어보니 그냥 부지런하라는 말이네요. 부지런 하세요 ^^;;
[출처] 링마벨 엔지니어링 블로그 "Engineering 뽀개기"
'Engineering > Safet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와이어 로프 (Wire Rope) (0) | 2023.02.08 |
---|---|
이동식 크레인 수신호 (Crane Hand Signals) (0) | 2023.02.03 |
SIL (Safety Integrity Level) (2) | 2014.07.23 |